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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란...두울

그대 따라 걸으면..... 詩/이남일 그대 따라 걸으면 아늑한 길 어두운 밤에도 그대가 부르는 길은 등불처럼 환하다. 잡초뿐인 들길도 그대가 손짓하는 곳에 발자국마다 길이 트이고 손을 잡고 걸으면 길이 아니라 해도 가슴 속에 길이 보인다. 그대 따라 걸으면 손짓하여 부르지 않아도 내 곁에 늘 그대 속삭이는 소리 들린다.. 더보기
그날의 이별... 짧은 대화 그리고 긴 여운, 침묵과 서러운 눈물을 함께 마셔야 했다. 이별을 말했던 그날. 내가 널 보내는 건지 네가 날 떠나는 건지 모른 채, 아픈 가슴으로 이별을 이야기했을 뿐이다. 그날엔, 글 / 정유찬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이외수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한 그루 나무를 보라바람부.. 더보기
한 사람을 사랑했네.... 삶의 길을 걸어가면서 나는 내 길 보다자꾸만 다른 길을 기웃거리고 있었네 함께 한 시간은 얼마되지 않았지만그로 인한 슬픔과 그리움은내 인생 전체를 삼키고도 남게 했던 사람 만났던 날 보다 더 사랑했고사랑했던 날 보다 더 많은 날들을그리워했던 사람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다 함께 죽어도 좋.. 더보기
내 마음 가장 가까이.... 내 마음가장 가까이그대가 있습니다 마음들끼리바라볼 수 있다면하늘과 하늘 땅과 땅그 사이에서우리는 사랑을나눌 수 있습니다 사랑은그대를 향한삶의 즐거움을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가장 가까이그대가 있습니다 내 마음 가장 가까이 / 용혜원 그래서 사랑했습니다. 마음이 외로워서 사.. 더보기
그 사람이 나였으면.... 그대의 마음을 노크하는 단 한사람이나였으면 좋겠습니다바람 없는 날에도 바람을 만들어그대 가슴을 덜컹이게 하는 사람이 다름 아닌나였으면 좋겠습니다 하얗게 눈 내린 아침결빙의 언어를 물어 나르는 까치소리를 들으며정성으로 차린 식사 상에 마주 앉아살며 이루는 정이 이거란 듯세월에 시.. 더보기
그대, 별이 되어 떠나는 여행.... 그대, 별이 되어 떠나는 여행 바람들지 않아도 푸른 밤하늘에 노란 별로 떠난 지 오래인지라 땅의 풀꽃같이 소곤소곤 따스한 가슴을 안아 그대 곁에 머물렀어라 잊힐 리 없는 언어 속에 묵혀온 여정이라 아픈 등 뒤를 돌아보며 험한 길 안내자가 되어 달을 연주하는 나는 하나뿐인 동행인지라 그대 향.. 더보기
우리는 서로에게 무엇이 되어도 좋다. 하늘에 별이 있고 달이 있고 해가 있고바람과 구름으로 만나 꽃에게 가고 싶다 먼 하늘이라도 단숨에 날아올라 나에게 네가 있는 그리움이 되고 싶다서로의 마음 가운데 자리 잡을 수 있게 산비둘기 둥지 닮은 아담한 공간 따뜻한 불빛 마련하고 싶다 다른 건 아니더라도 마음만은 내 것이고 싶다 마.. 더보기
당신이 꼭 오신다 하시면.... 당신이 꼭 오신다 하시면꽃 피는 봄이 아니라도마음 밭에 꽃 피워두고 기다릴 겁니다 당신이 꼭 오신다 하시면녹음(綠陰) 어우러지는 여름이 아니라도마음 밭에 녹음(綠陰) 드리워두고 기다릴 겁니다 당신이 꼭 오신다 하시면나뭇잎 물드는 가을이 아니라도마음 밭 곱디곱게 단풍잎 들여놓고 기다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