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위해서 시가 쓰여질 때
난 행복했다.
네 어둠을 비칠 수 있는 말이 탄생하여
그게 시의 개울이 되어 흘러 내릴 때
난 행복했다.
널 생각하다가 네 말이 될 수 있는
그 말과 만나
그게 가득히 꽃이 되어 아름다운
시의 들판이 될 때
난 행복했다.
멀리 떨어져 있는 너와 나의 하늘이
널 생각하는 말로 가득히 차서
그게 반짝이는 넓은 별밤이 될 때
난 행복했다.
행복을 모르는 내가
그 행복을 네게서 발견하여
어린애처럼 널 부르는 그 목소리가
바람이 되어
氣流 가득히 네게 전달이 될 때
난 행복했다.
아~~그와 같이 언제나
먼 네가 항상 내 곁에 있는 생각으로
그날 그날을 적적히 보낼 때
空許처럼
난 행복했다
글 / 조병화
'그리움이란...두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독한 당신에게... (0) | 2012.07.05 |
---|---|
너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0) | 2012.06.23 |
편편화심(片片花心)... (0) | 2012.06.02 |
바닷가 우체국... (0) | 2012.06.02 |
뒤늦은 사랑.... (0) | 2012.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