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지누나
기다려도 무심한 봄날
봄이 무거워 꽃이 지누나
진관사 가는 언덕
훨훨 날리는 꽃
꽃은 피어도 님 없는 봄날
꽃이 지누나
봄이 무거워 꽃이 지누나
세상에 한번 피어
가는 날까지 소리 없는 자리
님 그리다 마는 자리.
글 / 조병화
" 노을 "
해는 온종일 스스로의 열로
온 하늘을 핏빛으로 물들여놓고
스스로 그 속으로
스스로를 묻어간다
아, 외롭다는 건
노을처럼 황홀한 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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