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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란...두울

편편화심(片片花心)...

 

 

 

 

 


 
꽃이 지누나
기다려도 무심한 봄날
봄이 무거워 꽃이 지누나

 

 

진관사 가는 언덕
훨훨 날리는 꽃
꽃은 피어도 님 없는 봄날

 

 

꽃이 지누나
봄이 무거워 꽃이 지누나

 

 

세상에 한번 피어
가는 날까지 소리 없는 자리
님 그리다 마는 자리.

 

 

 

글 / 조병화

 

 

 

 

 

" 노을 "

 

 

해는 온종일 스스로의 열로
온 하늘을 핏빛으로 물들여놓고
스스로 그 속으로
스스로를 묻어간다

 

 

아, 외롭다는 건
노을처럼 황홀한 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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