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리움이란...두울

때로는 그대가....

 

 

 

 

 

 

 

 

때로는 그대가

불행한 운명을 타고 났으면 합니다.

모자랄 것 없는 그대 곁에서

너무도 작아 보이는 나이기에

함부로 내 사람이 되길 원할 수 없었고

너무도 멀리 있는 느낌이 들었기에

한 걸음 다가가려 할 때

두 걸음 망설여야 했습니다.

 

 

 

 

때로는 내가

그대와 동성이기를 바라곤 합니다.

사랑의 시간이 지나간 후

친구도 어려운 이성보다는

가끔은 힘들겠지만

그대의 사랑얘기 들어가며

영원히 지켜봐 줄 수 있는

부담없는 동성이기를 바라곤 합니다.

 

 

 

 

때로는 우리가 원수진 인연이였으면 합니다.

서로가 잘되는 꼴을 못보고

헐뜯고 싸워가며

재수없는 날이나 한번 마주치는 인연이었으면

생살 찢어지는 그리움보다는

차라리 나을 것 같습니다.

 

 

 

글 / 원태연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238

 

 

 

'그리움이란...두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목숨꽃 지는 날까지.....  (0) 2011.12.22
지상에서 가장 슬픈 샤콘느를 위하여....  (0) 2011.12.22
슬픈 카페의 노래....  (0) 2011.11.21
동행.....  (0) 2011.11.04
기다림.....  (0) 2011.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