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파도가 치는 뚝 방 길에 앉아
먼 지평선만 보고 있다
잔잔히 햇살 부서지는 물결에
짝 잃은 외 갈매기
부서진 햇살을 입에 물며
지친 날개를 적시고
뱃고동 소리 멀리서 들려 오면
고독의 노래는
외로움의 눈물로
그리움의 낙서를 쓴다
초로에 임 그리는 마음은
부서지는 물결위에 가득한데
뱃고동소리 사라져가도
누군가를 만나
다시 사랑하고 싶다
지평선 위로 타 오르는 석양이 지고
뜨겁던 열망을 모두 가져가는
밤이 또 찾아 와도
석양을 따다 집을 짓고
달무리로 지붕 만드리
석양에 집을 짓고 / 天光 권영의
'그리움이란...두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 없는 세상.... (0) | 2011.05.29 |
---|---|
나이를 먹어 좋은 일이 많습니다. (0) | 2011.05.29 |
그대 따라 걸으면..... (0) | 2011.05.27 |
그날의 이별... (0) | 2011.05.19 |
한 사람을 사랑했네.... (0) | 2011.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