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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란...하나

당신은 너무나 멀리 있읍니다.

 

 

 

 

 

가을사랑 - 巢庭 현명화
 

가을이 으스스
뼈를 갉는 소리가 들립니다
낙엽지는 소리가
가슴에 떨어집니다


고즈넉한 거리에서
가을은 서성이다
내리치는 찬비에
발등을 찍혀 소스라칩니다
이제는 떠나야 할 때가 왔습니다


저 모퉁이 길을 열고
낙엽 밟고 오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차마 가을 두고 떠날 수 없는
애련한 그 마음이
온통 붉은 단풍으로 물들어
가을 보듬어 살고싶은
가슴 뜨거운 사람입니다


들녘에 갈까마귀 한 마리
가을은 서글퍼도
가을을 사랑한다며
마른 가지 횟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까욱~까욱~
가을져 가니 세월도 멀어진다고....

 

 

 

  

 

 

 

너를 향해 흐르는 정이
그리움일까


지금도 잊을 수 없어
그리워하는 게
너를 사랑하는 것일까

 

끊어질 줄 모르는
지독한 마음은
해가 지고 달이 가도
변하질 않고
너 가까운 곳으로
강줄기 되어
쉬임없이 흐른다

 

너 없는 하루 하루가
미련으로 가득해서인지
끊을 수 없는 인연의 마음은
오늘도 한결 같아라

 

이루지 못할 사랑으로
내 곁을 떠났어도
원망하지 못함은

너를 사랑한 마음이
그리움으로 바라보게 하기 때문이다


석파/이문주

 

 

 

 

 

 

 

 

 

 

 

 

 

 

 

 

 

 

오늘도 당신은

그리운 사랑 입니다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에는

 

창가에

내리는 빗줄기 처럼

 

이유도 없이

그리움이 밀려와

 

헤이즐넛

커피 향기속에 떠오르는

 

당신의 모습을

그려 봅니다

 

당신이 그리워서

당신이 보고파서

 

당신과 나

서로 다른 삶을 살기에

 

너무나 다른

서로의 현실 앞에서

 

아무리

애태워 보아도 그만

 

그리움이 밀려와

눈물이 많아 집니다


 

당신을 힘들게 하면

안되는줄 알지만

 

당신향한

그리움에 눈물이 흐르네요

 

보고싶단 말로도

채워지지 않는 허전한 가슴

 

그립다는 말 한마디

전할수도 없는 당신

 

당신은 너무나

멀리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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