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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란...하나

알고 있을까....

 

 

 

 

 

너는 알고 있을까

 

 

 

새벽으로 달리는 시간 앞을 막아서서
내 가슴 울리는 일 없이 사뿐히
심장의 두근거림 없이 조용히
아침을 맞게 해 달라고 하는 기도를
너는 듣고 있을까

 

 

 

유리창 너머 거무스름한 하늘 당겨 안으며
마음에 쌓아두고 하지 못한 말 꺼내
하나씩 별로 만들어 달면서
마음으로 듣기를 바라는 심정을
너는 알고 있을까

 

 

 

그립다 그립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되뇌며
떨리는 손끝으로 꾹꾹 별을 심다가
말없는 손놀림안에
저 혼자 삭혀지고 마는 한 마디

 

 

 

혼잣말로도 하지 않고 견뎌내는
내 그 간절한 말을
너는 알고 있을까

 

 


보고 싶다는 그 한 마디를
사랑하는 사람아

 

 

 

너는 듣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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