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알고 있을까
새벽으로 달리는 시간 앞을 막아서서
내 가슴 울리는 일 없이 사뿐히
심장의 두근거림 없이 조용히
아침을 맞게 해 달라고 하는 기도를
너는 듣고 있을까
유리창 너머 거무스름한 하늘 당겨 안으며
마음에 쌓아두고 하지 못한 말 꺼내
하나씩 별로 만들어 달면서
마음으로 듣기를 바라는 심정을
너는 알고 있을까
그립다 그립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되뇌며
떨리는 손끝으로 꾹꾹 별을 심다가
말없는 손놀림안에
저 혼자 삭혀지고 마는 한 마디
혼잣말로도 하지 않고 견뎌내는
내 그 간절한 말을
너는 알고 있을까
보고 싶다는 그 한 마디를
사랑하는 사람아
너는 듣고 있을까
'그리움이란...하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 오던 날.... (0) | 2012.07.11 |
---|---|
너 한 사람 뿐인데..... (0) | 2012.07.06 |
오래도록 기다림이 좋은 사람... (0) | 2012.06.19 |
늘 이만큼의 거리를 두고...... (0) | 2012.06.15 |
너와 나는... (0) | 2012.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