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를 부르는것 같아 뒤를 돌아보면 지나가는 바람이었다 바람이 지나치다 그냥 마른 잎 하나를 떨군게지
그대가 거기 서서 나를 불러주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늘 그대가 나를 부르는것 같아 뒤를 돌아본다
아무도 없다는것을 확인하는 일은 못내 쓸쓸하다
내 이름을 불러줄 사람 그 사람은 어디 있는가
호명 / 이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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