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를 외로움이
가득 차 올라
따끈한 한잔의 커피를
마시고 싶은
그런 날이 있다
구리 주전자에
물을 팔팔 끊이고
꽃무늬가 새겨진
아름다운 컵에
예쁘고 작은 스푼으로
커피와 프림
설탕을 담아
하얀 김이 피어 오르는
끊는 물을
쪼르륵 따라 그 향기와
따스함을 온 몸으로 느끼며
삶조차 마셔 버리고 싶은
그런 날이 있다
열정의 바람같이
살고픈 삶을 위해
따끈한 커피로
온 가슴을 적시고 싶은
그런 날이 있다
글 / 용혜원
'그리움이란...하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대가 지독히 그리운날.... (0) | 2012.05.02 |
---|---|
그 사람은 어디 있는가... (0) | 2012.05.02 |
빗방울타고 흐르는 그리움... (0) | 2012.04.25 |
나는 그래도 아직...... (0) | 2012.04.20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0) | 2012.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