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너는
내게 아픔과 미련을 남겼지만
추억을 담아 기억할 수 있는
소중한 꿈을 꾸게 만들어 주었어
처음부터 그리워 하자고
마음 먹었던 것이 아니었지만
처음부터 사랑하려 했던 것도 아니었지만
그리워한 만큼 아플 거란 걸 알면서도
내 기억은 널 한순간도 지울 수 없어서
이렇게 될 줄 알면서도 말이야
그래서 그리움 너를 잊는다는 게
슬픔의 무게가 점점 깊어
훨씬 더 힘든지 몰라
혹여,
살아가다 못 견디게 힘이 들면
그리움 너를 찾을지 몰라
그땐 짧은 추억처럼
날 가만히 안아주겠니?
혹여,
외로움에 지쳐
다른 사랑을
다시 만난다 해도 지금처럼
그리워하지 못할 것 같아....
이젠
그리움 너를 사랑이라 부르고 싶다.
글 / 김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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