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바람에 흘러버린
그대 이름은
별빛에 반짝이고
구름골짜기에 묻혀버린
그대 목소리
한줄기 빗소리로 들리는데
눈물에 가리워진
그대 모습은
내 가슴 한자리에 맺혀있네
늘 당신이 있었습니다
내가 돌아오는 길엔
늘 당신이 있었습니다
멀리 손짓을 하며 서 있기도 하고
이따금씩 지쳐 있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내 곁엔 늘 당신이 있었습니다
낯익은 모습으로
당신이 있었습니다
내가 잠시 당신을 등지고
떠나 있는 날에도
당신은 두 손 꼭 쥔 채
늘 있던 곳에 있었습니다
내가 되돌아와
당신을 보았을 때
눈물 머금은 당신이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
내가 만들어 놓은 그 자리에
당신이 있었습니다
이제보니
당신은 나의 그림자였나 봅니다
내가 힘겨워 하면
그만큼 당신 지친 모습 보이고
내가 슬며시 웃음보이면
그만큼 당신 즐거워하는
당신은 또 하나의 나였나 봅니다
내 곁에는 지금도
그런 당신이 있습니다.
늘 당신이 있었습니다 /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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