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못다한 말들이
비가 되어 내린다.
결별 끝에는 언제나 침묵이 남는다,
아무리 간절하게 소망해도
돌아갈 수 없는...
전생 나는 누구를 사랑했던가,
유배당한 영혼으로
떠도는 세속의 거리에는
예술이 암장되고 신화가 은폐된다.
물안개 자욱한
윤회의 강변 어디쯤에서
아직도 그대는
나를 기다리고 있는가!
나는 쓰라린
기억의 편린들을 간직한 채
그대로부터
더욱 멀리 떠나야 한다.
세속의 시간은
언제나 사랑의 반대방향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에...
글 / 이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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