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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란...두울

길 밖에서 만난 사람...

 

 

 

 

 

 

 

 

길 밖에서 만난 사람

 


가야 할 길이 아닌

길 밖에서 만난 사람을 그리워한다는 것은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달콤함에 착각을 일으켜

은밀한 공간 속에서 애틋하게 파고들어도

모든 것은 허상일 뿐

유혹에 빠져 들어가는 것입니다.

 

 

거짓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늘 마음을 졸이며 사는 것입니다

낭비하는 삶을 살았던 것이기에

지나고 나면 남는 것은 후회뿐입니다

 

 

너 없으면 못살겠다는 말도 한순간

뭉게구름 몇 조각

마음에 떠 있다 사라지듯

지나고 나면 쓴웃음만 남아 있습니다

 

 

용혜원

 

220

 

 

 

 

이가을

푸른하늘만  바라보아도 고독한데

애타게 기다려지고

그리워지는 사람은

누구일까...

 

한 번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반가움에 숨이 멎을것만 같다

 

이가을

오색단풍잎처럼

곱게곱게 물들고 싶어지는 사람은

누구일까

 

가을이 왔다는 소식에

그대가 그리운 내가슴은

붉게 붉게 단풍이 든다

 


-용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