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아도
삶의 어디에서도 마음으로 느껴지는 사람
그대의 이름 바람인가요
바람은 보이지 아니하지만 가슴으로 느낄 수 있고
말은 없지만 영혼의 귀로 들을 수 있습니다
혹시 그대 이름 바람인가요
온종일 단꿀을 핥던 꿀벌도 해질녘이면 돌아갈 곳이 있고
숲마다 아름다운 음자리표를 그려대는 매미도
스스로의 자리에서 위로 받는데
그대와의 달콤한 사랑을 꿈꾸지 않을 날 어디 있으며
그대의 안부가 어찌 그립지 아니하겠나이까
그대 침묵하며
전하는 사랑의 언어가 바람인가요
오늘도 가슴에 빗줄기 거세게 내리치는데
뒷모습만 보이고 홀연히 떠나버리는
그대는 바람인가요
글 / 유심 탁정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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