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너는 알고 있을까...
너의 아무렇지 않은 친절 하나로
한 사람의 가슴이
이토록 무너질 수도 있다는 걸...
때론 선의의 친절도
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혹시 너는 알고 있을까...
혹시 너는 알고 있을까...
방정맞은 여자를 싫어한다는 너의 말에
깔깔 대며 웃던 모습도 고치고,
귀여운 여자가 좋다는 너의 말에
용기내어 양갈레로 머리를 묶고,
마른 여자가 좋다는 말에
밥 한 숟갈도 떠먹을 수 없었던
나를...
고치고, 고치고, 또 고치고,
이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또 고치는 나를...
너의 아무렇지 않은 말 한마디에
한 사람이 이렇게나 변한다는것을
혹시 너는 알고 있을까...
혹시 너는 알고 있을까...
몽땅 미운 사람인데,
얼굴도, 이름도 제대로 모르는 사람인데
단지 니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사실 하나때문에
그 사람을 사랑할 수 밖에 없던
이 가슴을...
눈물에 사무치는 이 외로운 그림자를
혹시 너는 알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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