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픈 사람 당신이었다고... / 박종식
잊혀져가는 기억속
애타도록 가슴 아픈
까맣게 잊혀졌다가도
불쑥 기억속에 찾아오는
애처럽게 멀어져간 사람
이렇게 비 내리는 날
마주 앉아 두손 꼭 잡고
진정 잊을 수 없는 사람 당신이었다고
이따금 미치도록
보고픈 사람 당신이었다고
가슴 속에 그리움 간직하고
내리는 빗물처럼 눈물 흘리며
물어물어 찾아 헤맸노라고
그렇게 말하고싶다
알콜(ALCOHOL) - 고은
자꾸 눈이 감겨와
어지러움뿐인 어제와 같은 밤
모두 다 잊었다고 눈물같은 술 한잔을 비우고
여긴 어딘지.. 누구와 있는지..
꿈을 꾸는건지.. 지금 너는 어디있는지..
눈을 비벼보아도 흔들리는건 나 혼자 뿐인걸
비틀대며 걸어가
너와 걷던 길을 나 몰래 찾아가
내 어깨에 부딪혀 나를 알아볼 널 기다리면서..
번진 화장은 난 상관없거든..
흘린 눈물쯤은 닦아내면 되는거니까..
이런 모습 이런 날.. 모른척 지나 갈까봐 겁이나
그 까짓 니가 왜 나를 아프게해
삼킬수 없을만큼 독한 너의 기억 때문에..
그 까짓 니가 뭔데 날 미치게해
끊고 버려도 다시 너를 찾게돼..
너를 비우고 기억을 흘려봐도
다짐보다 늘 약한 나의 마음은..
다시 널향해 걷고만 있는데..
거울속에 나를봐
흐릿해진 두눈속에 니 얼굴만..
취해버린건가봐
삼킨술이 또 눈물이 되어 나와
가지 말라고.. 돌아와달라고..
너를 닮은 누군가를 잡고 소리쳐봐도..
뿌리치는 손길에 남아있는건 나 혼자 뿐인걸..
그 까짓 니가 왜 나를 아프게해
삼킬수 없을만큼 독한 너의 기억 때문에..
그 까짓 니가 뭔데 날 미치게해
끊고 버려도 다시 너를 찾게돼..
너를 비우고 기억을 흘려봐도
다짐보다 늘 약한 나의 마음은..
다시 널향해 걷고만 있는데..
다시 맘을 고쳐보아도..
가슴은 늘 머리와는 반대로..
아침이면 후회할줄을 알면서도..
취해버린 기억속에 너를 찾는 나..
그래 너하나 가볍게 잊어줄께
날돌아 떠나가던 니 얼굴에 소리쳤는데..
그래 너하나 멋지게 버려줄께
너에 등뒤에 보란듯 외쳤는데..
니 기억하나 버리지 못하는 나..
다시 추억에 기대 자꾸 이렇게..
겨우 하루를 버티고 사는데..
그 까짓 니가 왜 나를 아프게해
삼킬수 없을만큼 독한 너의 기억 때문에..
그 까짓 니가 뭔데 날 미치게해
끊고 버려도 다시 너를 찾게돼..
너를 비우고 기억을 흘려봐도
다짐보다 늘 약한 나의 마음은..
다시 널향해 걷고만 있는데..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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