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모릅니다
내가 얼마나 그대를 그리워하는지
눈뜨는 아침이면 붉은 태양처럼
떠오르는 당신의 얼굴에서
내 가슴을 동여오는 아픔의 몽우리를
창가에 노을지듯 가는
그대는 모릅니다
그대는 모릅니다
내가 얼마나 그대를 보고파하는지
떨리는 잎새마냥 작은 흔들림으로
불러보는 당신의 이름에서
꿈결 같은 환희의 벅찬 타오름을
먼 산에 구름이듯 피는 그대는 모릅니다
그대는 모릅니다
내가 얼마나 그대를 사랑하는지
일상 앞에 늘 떠도는 순간인 양
파고드는 당신의 모습에서
실낱 같은 아련한 기다림의 예감을
그리운 사연이듯 접는 그대는 모릅니다.
그대는 모릅니다 내가 얼마나 그대를 미워하는지.
글 / 손남태
그대밖에 없습니다 / 손남태
저녁이 되면 어둠처럼
나를 울리는 이는 그대밖에 없습니다
그대 서 있는 곳에서
조금만 물러서 준다면
내가 있을 자 리는 충분하지만,
그 말이 애타게 그을리는 저녁이 되면
어둠처럼 나를 울리는 이는 그대밖에 없습니다
내가 있는 자리에서 조금만 기웃하면
그대 있을 곳에 닿겠지만,
그 몸짓이 붉게 타오르는 저녁이 되면
어둠처럼 나를 울리는 이는
그대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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