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편지... 여행자의 길은 늘 아련하고 서글픈 것이다. 내사랑장미 2010. 11. 26. 12:09 사랑은 사랑에 이끌리는 것,나보다 내 맘이 먼저 도착해 나를 기다리는 것. 사랑은 시작도 끝도 너무 아픈 것이다. 카마타 토시오 / 29세의 크리스마스 이별과 사랑이 달리기 시합을 하기로 했다.총소리가 울리고 사랑은 열심히 뛰어갔다.하지만, 이별은 사랑이 저만치 가고 있는데도..걸어갈 생각도 하지 않고 가만히 서있기만 했다.그동안 부지런히 걸어온 사랑은 결승점에 거의 다 달았다.하지만 사랑은 너무너무 힘들어 했다.이때 이별이 전속력으로 뛰어오기 시작했다. 이별은..사랑이 너무 힘들때 찾아온다..이별공식어느쪽이 더 슬픈 것일까. 이별 후에야 아프게 깨닫는 사랑과 이별을 준비하며 그래도 견디는 사랑.세상엔 태양과 달처럼 엇갈리는 인연이 있는 것 같아. 같은 하늘 아래서는 함께 빛날 수 없는 인연. 자꾸 억울해. 하나는 태양을 닮고 하나는 달을 닮아서 나란히 설수 없는 두사람이라면 처음 그날 우리는 왜 서로의 앞에서 멈춰 섰던 것일까? 주어진 인연대로 엇갈리지 않고, 왜.세상의 수많은 길을 함께 걷기로 했던 우리에게'여기까지'라는 말은 없을 줄 알았는데. 무너지고, 넘치기 시작했어. 꾸역꾸역 슬픔이 비집고 나와. 새로운 무엇도 담을 수가 없으니 네가 빠져나간 자리는 무엇으로 채우지? 물 한모금도 눈물이 되는데. 아픔이 또렷하게 가르쳐 주는 것들이 있어. 심장이 내 어디에 있는지를 느끼게 하는 아픔. 사랑에 대해서 나는 무엇을 바랐을까? 너랑 도서관에 마주 앉아서 책을 읽다가 나무 아래를 산책하고 커피 한 잔을 둘이 나눠 마시는 것. 햇빛 좋은 날엔 나무 의자에 앉아 머리를 맞대고 한 권의 책을 함께 읽는 것. 내가 다 읽기를 기다려 너는 책장을 넘기고 가끔 마주보고 웃는 것.사랑은 끝나면 어디로 가느냐고 질문했었지. 사랑은 아무 데도 가지 않고 내 안에 향기로 물들어 있어. 너를 닮아버린 내 습관. 내 안에 배어 있는 너의 기억들.'진짜사랑'에 대해 상상해본 적이 있어. 멀리 떨어져 있어도 같이 있는 것 같은 사랑. 내 안에 그 사람이 꽉 차 있어서 어딜 가도 그 사람 내 곁에 있는 것 같고 혼자 있는 순간에도 외롭지 않은 것이 진짜 사랑이 아닐까 했는데. 혼자 있는데도 함께 있는 느낌 그게 진짜 사랑인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깊은 외로움이라는 건 알겠어. 혼자 걷는 내 길, 어디 가도 네가 있어서.정현주 / 사랑에물들다이별은 차라리 불현듯 찾아오는 것이 나은 일이겠지만헤어질 날이 정해져 있다고 해도 상관은 없다.이루지 못할 꿈이 없는 것처럼, 견디지 못할 이별이 또 어디 있겠는가.아쉬움과 미련은 어디에든 남는 것. 어디에서 멈추든 여행자의 길은 늘 아련하고 서글픈 것이다.열병 / 박동식 ♬ 강인환-체념 (諦念) 사람이 사람을 보고 가슴이 떨려 올 수 있는 건 인생에 단 한번 뿐이라고 했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장미빛 그리움.....그리고.... '아름다운 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많이 사랑하고 아무튼 뜨겁게 사는 것, (0) 2010.12.02 나는 이렇게 아픈데 그대는 괜찮습니까? (0) 2010.11.26 첫눈 오는 날 뭐 하세요? (0) 2010.11.10 나는 때때로 삶이 지나가는 소리를 듣습니다. (0) 2010.10.28 사람만이 희망이다.. (0) 2010.10.18 '아름다운 편지...' Related Articles 많이 사랑하고 아무튼 뜨겁게 사는 것, 나는 이렇게 아픈데 그대는 괜찮습니까? 첫눈 오는 날 뭐 하세요? 나는 때때로 삶이 지나가는 소리를 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