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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란...두울

한적한 곳에서 홀로 거처하라

 
한적한 곳에서 홀로 거처하라 고요하고 위없는 안락을 구하고자 하거든 시끄러운 곳을 벗어나 한적한 곳에서 홀로 거처하며 모든 탐욕을 소멸해야 한다. 대중을 좋아하는 사람은 갖가지 괴로움을 받을 것이니 비유하면 큰 나무에 많은 새들이 모여들면 나뭇가지가 삭아 부러질 염려가 있는 것과 같다. 또 세상의 일에 많이 얽매이면 갖가지 괴로움을 받을 것이니 비유하면 늙은 코끼리가 진흙탕에 빠져 벗어나지 못하는 것과 같다. * 법구경 말씀중에서 * 사람들은 혼자 있기를 두려워하고 한적하고 고요한 곳에 머물기를 두려워한다. 항상 곁에 있어 줄 누군가를 찾고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을 찾는다. 모임을 즐기고 항상 군중 속에 있는 사람은 자기 정신을 지키기 어렵고 군중에 휩쓸리기 쉬우며 세상의 일에 많이 얽매여 내면의 안락과 고요를 얻지 못한다. 또한 군중 속에 있으면 상대와 항상 비교하고 분별하며 그로인한 온갖 욕심과 이기, 번뇌와 집착을 키우게 된다. 그러므로 고요하고 위없는 안락을 구하기 위해서는 시끄러운 곳을 벗어나 한적하고 고요한 곳에서 홀로 존재할 수 있어야 한다. 홀로 있는 것 만으로도 많은 번뇌와 얽매임, 욕심과 집착에서 벗어나 지혜와 고요를 얻을 수 있다. 홀로 있을 때 비로소 나 자신의 참 모습과 만날 수 있고 우뚝 선 자기 중심을 세울 수 있다. 함께 있는 만큼 나 자신을 보기 어렵지만 홀로 있는 만큼 나 자신과 함께 할 수 있다. 나 자신과 함께할 때 내 안의 참 나를 만나고 내 안의 밝은 지혜를 찾게 된다. 내 안의 부처를, 내 안의 예수를 만날 수 있다. 그러나 더 중요한 점은 몸뚱이만 덩그러니 홀로 있는 것이 참된 홀로있음이 아니며 참된 고요와 고독이 아니다. 함께 있더라도 정신이 홀로 있을 수 있어야 하고, 마음이 시끄럽지 않을 수 있어야 그것이 참된 홀로있음이고 한적한 거처인 것이다. 고요한 거처는 장소에 있지 않고 마음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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