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찾은 바닷가 2 - 용혜원
나 홀로 찾아온
바다는
더 외롭게 출렁거린다
하늘빛
그대로 받아들이고
미친 듯이 파도치는 지금도
그리움을 어찌 못하고
철썩철썩 울음소리를 낸다
이른 새벽
아무도 없는데
모두 다 떠나버린 것만 같은데
바다 저편에
흰구름이
그리움으로 피어난다
나 홀로 찾아온
바다는
고독으로 파도친다
'그리움이란...하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대가 나를 사랑하신다면.... (0) | 2014.03.05 |
---|---|
그대도 나처럼 외로운지... (0) | 2014.01.10 |
지내고 보면 모두가 그리운 것 뿐인데... (0) | 2013.12.12 |
비가 내립니다. (0) | 2013.12.12 |
도종환 / 가을비 (0) | 2013.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