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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란...하나

그대는 알지 못합니다.


 

 

 

 


    그대는  알지 못합니다

     


     
    물음표 사이로 오가던 그대가
    어느 날 느낌표로  다가왔을 때
    내 인생의 노트에 단 한 번
    붉은 밑줄로 그어졌다는 것을

     


     
    바람 부는 날에는 바람에 나부끼며
    비 오는 날에는 우산도 없이 비를 맞으며
    그대 창가에 우두커니 서 있음을
    그대는 아직 알지 못합니다

     


     
    그대의 별과 꽃이 되기위해
    그대 가슴에 유폐된 채
    오늘도 그리움 가득히 안고 있음을
    그대는 알지 못합니다


     

     

    글 / 박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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