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비에 젖지 않습니다
아주 구슬피 흘러내려도
마음 모퉁이 그림자처럼 물에 잠기지 않습니다
사랑은 그을리지 않습니다
쬐고 또 내리쬐어도
둥지 큰 나무의 뿌리처럼 물들어 퇴색되지 않습니다
사랑은 조급해 하지 않습니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기에
애태워 서두르지 않습니다
사랑은 섣불리 말하지 않습니다
달콤한 몇마디 말로 헐값의 사랑을 구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원망하지 않습니다
덜어준 만큼 받은 것이기에
돌아오는 사랑의 모자람을 탓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허무해 하지 않습니다
행여..곁에 있지 않음을 이유로
미치도록 사랑했음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는 그리움"
보고싶었다고..
아주 많이 보고싶다고..
말을 하고 싶습니다.
사랑한다고..
많이 사랑하고 있다고
말을 하고 싶은데
당신에게 부담이 될까봐
꼭 다문 입술만 깨물게 됩니다.
햇볕이 비추는 창밖을 바라보면
바람이 날려 버리고
파란 하늘을 바라보면
흰 구름 사이로 숨어 버리고
온화하고 편안한 목소리는
허공에 메아리가 되어 맴돌기만 합니다.
사랑을 알게한 고마움..
꼭 잡아 주는 따뜻한 손길..
환하게 웃어주는 고운 얼굴..
들리지 않는 숨소리..
보이지 않는 마음까지도
영혼에 고이 간직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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