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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란...두울

어느날의 커피...

 

 

 

 

어느 날 혼자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허무해지고 아무 말도 할 수 없고
가슴이 터질 것만 같고 눈물이 쏟아지는데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데 만날 사람이 없다.


주위엔 항상 친구들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날 이런 마음을 들어줄 사람을 생각하니
수첩에 적힌 이름과

전화번호를 읽어 내려가 보아도 모두가 아니었다.


혼자 바람맞고 사는 세상,

거리를 걷다 가슴을 삭이고 마시는 뜨거운 한잔의 커피.
아, 삶이란 때론 이렇게 외롭구나

 

- 이해인 / 어느날의 커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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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납니다 눈물이 흐릅니다
왜 우냐고 묻지 마시기 바랍니다

 

가끔씩은 아주 가끔씩은
이유도 없이
눈물이 흐를 때가 있습니다

 

불행해서가 아닙니다
고독해서도 아닙니다

 

삶을 되돌아 보면 웬일인지
눈물이 납니다
눈물이 흐릅니다

 

용혜원 /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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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밤이면 슬퍼지는 이유는
그대 밤이면 날 그리리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고

 

나 술 마시면 미어지는 이유는
그대 술 마시다 흘리고 있을
눈물이 아파보여서이고

 

나 음악을 들으면 눈물 나는 이유는
그대 음악 속의 주인공으로
날 만들어 듣고 있기 때문이고

 

나 이런 모든 생각
떨쳐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떨쳐버리고 나면
무너질 나를 위해서 입니다

 

원태연 /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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