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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에서 보내는글

국화향기 속에서...

 

 

 

찬서리 내리면 국화향 더욱짙어

풀죽은 내 마음을 더 슬프게도 하지만

그래도 꽃 내음 속을 파고드는

그리움 있어 꽃잎만 바라본다.

 

 

님 떠난 가을을 생각하며....

이제 가을이 가고 서리가 내리면

더 애처로운 너의 모습이

꼭 나를 닮아 눈물이 난다

 

 

가을비 오고나니 성큼 다가선 겨울소식

그리운 옛님 생각이 함께 묻어난다.

이 저무는 가을 국화향기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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