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없이 편지를 써내려 가다가도
거기 적혀지는 이름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처 없이 발길을 옮기다가도
우연히 머무는 곳이
당신집 앞이면 좋겠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무심결에 번호를 눌러 대도
당신이 전화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눈을 지긋이 감으면
언제나 내 기억 속 가장 먼저
당신이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버스를 타고 올 때면
내리는 곳에는 항상
당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햇살이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날
창문을 열고 기다리면
당신이 저 멀리 손짓을 주면 좋겠습니다.
이런 당신이 늘 내곁에 있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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