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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란...세엣

내가 그대를 사랑한다는 것은...

 

  

 

 

 

강물이 흐르는 풍경처럼
구름이 떠가는 하늘처럼
그렇게 내게 그대가 있어
강물처럼 그대의 풍경이 되고
구름처럼 그대의 하늘이 되여
사랑하는 일일 뿐입니다

 

 

 

 

비가 내리면 그 비가 되여 그대에게 흐르고
바람이 불면 바람이 되여 그대에게 번져가
아침이 되면 눈을 뜨는 일상처럼
그대 사랑하는 일이 습관일 뿐입니다

 

 

 

 

그대가 보이는 햇살을 사랑하듯
보이지 않아도 그 전부를 사랑하는
믿어야 하는 의무가 아니라
믿어야만 하는 당연함이라서
그대의 전부를 믿으며 사랑하는
하루의 약속을 버릇처럼 되뇌입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미처 알지 못하는 그대의 그 모든 것들을
내 가슴의 울타리에 가둬두고
그대가 아니면 허물어지고 마는
사랑의 성을 쌓아만 갑니다

 

 

 

 

글 / 高煥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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