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헤아릴 수 없이 외로운 것
떨며 멈칫멈칫 물러 서는 산 빛에도
닿지 못하는 것
행여 안개라도 끼이면
길 떠나는 그를 아무도 막을 수 없지
마음은 헤아릴 수 없이 외로운 것
오래 전에 울린 종소리처럼
돌아와 낡은 종각을 부수는 것
아무도 그를 타이를 수 없지
아무도 그에겐 고삐를 맬 수 없지
마음은 헤아릴 수 없이 / 글:이성복
함께 있다는 것의 소중함은
문득문득
깨달아지는 것이
진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늘 의식하고
늘 바라보고
늘 기다리는
그런것들은
우리 인간의 능력으로는
너무나 피곤한 것들이라는 생각,
있는 듯
없는 듯
그렇지만
어느 순간 바라보면
거기
그 자리에 서 있는
그 존재..
그래서 등이 따뜻해지는
그런존재.
이 지구에서 우리를 살아있게 하는
공기가 그렇고
사랑이 그렇고
행복이나 평화 같은 것들이 그렇겠지요..
- 공지영의 상처없는 영혼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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