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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란...하나

마음은 헤아릴 수 없이.....

 

 

 

 

 

마음은 헤아릴 수 없이 외로운 것

떨며 멈칫멈칫 물러 서는 산 빛에도

닿지 못하는 것

 


행여 안개라도 끼이면

길 떠나는 그를 아무도 막을 수 없지

 


마음은 헤아릴 수 없이 외로운 것

오래 전에 울린 종소리처럼

돌아와 낡은 종각을 부수는 것

아무도 그를 타이를 수 없지

아무도 그에겐 고삐를 맬 수 없지

 

 

마음은 헤아릴 수 없이 / 글:이성복

 

 

 

31

 

 

 

함께 있다는 것의 소중함은
문득문득

 


깨달아지는 것이

진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늘 의식하고

늘 바라보고

늘 기다리는

 

 

그런것들은
우리 인간의 능력으로는

너무나 피곤한 것들이라는 생각,

 

 

있는 듯

없는 듯

 

 

그렇지만
어느 순간 바라보면

거기

그 자리에 서 있는

그 존재..

 

 

그래서 등이 따뜻해지는

그런존재.
이 지구에서 우리를 살아있게 하는

 

 

공기가 그렇고

사랑이 그렇고
행복이나 평화 같은 것들이 그렇겠지요..

 

 

 

- 공지영의 상처없는 영혼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