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용혜원
촛불 하나
켜 놓고
바라본다,
너의
모습이
보일 때까지
그립다는 것은
아직도 네가
내 안에 남아 있다는 뜻이다
그립다는 것은
지금은 너를
볼 수 없다는 뜻이다
볼 수는 없지만
보이지 않는 내 안 어느 곳에
네가 남아 있다는 뜻이다
그립다는 것은 그래서
내 안에 있는 너를
샅샅이 찾아내겠다는 뜻이다
그립다는 것은 그래서
가슴을 후벼파는 일이다
가슴을 도려내는 일이다
이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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