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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향기...

전스틴 진버레이크 (전진 wa 신화)



    [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
    가수 전진이 자신의 할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전진은 25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어릴 적 할머니와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보였다. 
    어릴 때부터 할머니와 함께 살았던 전진은 "할머니가 
    안 계신 것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초등학교 입학했을 때…"라고 말하며 
    순간 감정이 복받쳤는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는 모습을 보였다. 
    이내 감정을 추스린 그는 "초등학교 때 처음으로 소풍을 갔던 날, 
    다른 친구들은 어머니와 함께 나왔지만 
    어머니가 없던 나는 혼자 갈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진은 "혼자서 다른 가족들 사이에 끼어 있었는데 소풍가는 
    손자에게 김밥도 못 싸주신 것이 맘에 걸리셨는지 몸도 
    불편하신 분이 북한산 꼭대기까지 찾아오셨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전진은 어린 마음에 그런 할머니의 모습이 싫었다고 회상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몸이 불편하신 할머니의 모습에 
    다른 사람들이 손가락질할까 봐 그랬다"고 밝혔다. 
    그냥 돌아가시라는 철없는 손자의 말에 할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산을 내려가셨다고. 
    결국 그는 "두세 시간 정도 친구들과 놀다가 집에 가보니 
    그때까지 할머니가 울고 계시더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 "전진의 인간적인 면을 봤다", 
    "전진 힘내라", "엄마의 빈자리를 느껴본 사람은 
    전진의 눈물을 이해할 것"이라며 의견을 표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진은 과거 공황장애를 겪었던 사실을 비롯해 
    3년 내내 오징어덮밥만 먹은 사연과 슬픈 
    가족사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전진은 최근 첫 솔로 정규 앨범 '前進 New Decade'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Wa '로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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