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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란...세엣

Edyta Gorniak - Romeo I Julia

탈무드의 귀 - 사랑....
   
솔로몬 왕에게는 매우 아름답고 현명한 딸이 하나 있었다. 
왕은, 어느날 꿈을 꾸고 장래 딸의 신랑될 사람이 
딸과는 어울리지 않는 못된 사람이란 것을 짐작하게 되었다.
그래서 왕은 신의 뜻을 알아보기 위해 
딸을 작은 섬으로 옮기게 하여 
별궁에 감금시켜 놓았다. 
별궁의 주변에는 높은 담을 둘러치고 
경비병까지 많이 배치해 놓고는 
열쇠를 가지고 돌아왔다. 
한편, 왕이 꿈속에서 보았던 녀석은 
어느 황야에서 홀로 헤매고 있었다. 
밤이 되자 몹시 추웠기 때문에, 
그는 죽은 사자의 시체 속에 들어가 잠을 잤다. 
그때 큰 새가 날아와서 사자의 털가죽과 함께 
그 녀석을 물어올려, 
공주가 숨겨져 있는 별궁 안에 떨어뜨렸다. 
그래서, 그 녀석은 공주를 만나게 되었고, 
두 사람은 곧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초월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먼 섬으로 데려가서 숨겨 놓았더라도 
소용이 없는 것이었다




'몬테규'가와 '캐플릿'가는 항상 사이가 좋지 않다. 
몬테규가의 아들인 로미오(로렌스 하비)는 
친구들과 함께 캐플릿가의 무도회를 망치기 위해 나타난다. 
캐플릿가의 무도회에서는 13살인 쥴리엣(수잔 센탈)의 결혼이 발표될 예정이다. 
그러나 무도회장에서 만난 로미오와 쥴리엣은 첫눈에 사랑에 빠지고 
이후 가문끼리 앙숙인 것을 알면서도 사랑의 맹세까지 하고 결혼 첫날 밤을 보낸다. 
하지만 두 가문의 대립은 나날이 심해지고 쥴리엣의 사촌에게 
친구을 잃은 로미오는 격분하여 캐플릿가의 청년과 결투하여 승리하지만 추방 당한다. 
한편 쥴리엣은 아버지가 결정한 결혼식 날짜가 다가오자 신부에게 도움을 청한다. 
신부는 40일 후에 다시 깨어날 수 있는 약을 준다. 쥴리엣은 이 약을 먹고 죽는다. 
이 사실을 알지 못하는 로미오는 괴로워하다가 
쥴리엣의 무덤 앞에서 자살하는데, 쥴리엣은 깨어난다. 
깨어나 죽어 있는 로미오를 본 쥴리엣도 따라서 자살해버린다. 
두 가문의 대립은 이로써 종지부를 찍는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인 <로미오와 쥴리엣>은 
지금까지 수없이 영화화되어 왔다. 

(최상희)

사랑
이토록 격렬하고
이토록 연약하고
이토록 부드럽고
이토록 절망하는
이 사랑
대낮처럼 아름답고
나쁜 날씨에는
날씨처럼 나쁜
이토록 진실한 이 사랑
이토록 아름다운 이 사랑
이토록 행복하고 이토록 즐겁고
어둠속의 어린애처럼 무서움에 떨 때엔
이토록 보잘것없고
한밤에도 침착한 어른처럼
이토록 자신있는 이 사랑

-자크 프레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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