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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싶다 그것...

화학조미료 없으면 맛을 못 느끼는 엄마들이 많다.

화학조미료 없으면 맛을 못 느끼는 엄마들이 많다.
아이보다 엄마들의 입맛부터 바꿔야 하지 않을까?
건강에 좋고 음식의 색다른 풍미도 느낄 수 있는 천연조미료 만들기에 도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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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료도 영양성분이랍니다
조미료라고 하면 흔히 소금, 설탕, 식초 등 가공물질과 감칠맛 나는 화학조미료를 떠올린다. 화학조미료는 오직 음식의 맛을 내기 위한 것으로 성장 발달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설탕이나 소금 역시 사람이 활동하는 데 필요한 성분이지만 식재료 자체에 들어있는 당과 염분으로도 하루 섭취량은 충분하다. 간으로 하는 소금이나 설탕은 지방으로 축적되거나 다른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따라서 음식의 간은 음식 자체의 맛을 최대한 이용하면서 부족한 맛을 천연재료로 보충하는 것이 제일 좋다.
 
 조미료는 말 그대로 음식의 주재료 맛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면서 영양성분을 섭취하기 위한 식품이라는 사실도 꼭 기억하자.

한편 아무리 천연조미료라고 하더라도 10개월 이전에는 먹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미각이 약한 아이들에게는 주재료의 고유한 맛이 낫다.
 
신선한 제철 재료 알차게 활용하자
조미료의 재료는 맛을 위주로 분류된다.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에게 단맛을 내는 화학조미료는 삼간다. 굳이 단맛이 필요하다면 설탕 대신 배와 키위, 사과 등 제철 과일이나 양파를 이용한다.

짠맛은 소금 대신 해물을 이용한다. 멸치와 새우, 다시마 등 건조시킨 해산물을 갈아서 음식에 넣으면 화학조미료의 감칠맛이 부럽지 않다. 바다에서 나는 해산물은 미네랄과 비타민, 아연, 철 등이 풍부해 그것만으로도 훌륭한 영양공급원이 된다. 잘 알다시피 멸치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철분과 칼슘을 보충시키는 일등공신.

천연조미료 역시 영양소를 함유한 식품이기 때문에 제철의 것을 구해 쓰고 미리 준비해두면 조리할 때 유용하다. 가루는 밀봉해서 냉동실에 보관하면 1년 정도 먹을 수 있고, 국물류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두면 한 달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한편 가루 조미료의 알갱이가 아이의 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분쇄기에 잘 갈아서 고운 체에 한 번 더 내린다. 만약 가루가 눅눅해졌다면 약한 불에서 프라이팬에 볶아 습기를 없애준다.
 
천연 가루 조미료 만들기
다래장
재료 진간장, 물, 물엿,생강, 통마늘, 대파, 건고추, 통후추, 양파, 설탕
만드는 법
재료들을 넣어 30분 정도 끓여준다. 간장 대신 요리에 사용하면 감칠맛을 낼 수 있다.

다시마 가루
재료 다시마
만드는 법
마른 다시마를 곱게 갈아 국물 등에 사용한다. 덜 마른 것은 팬에 볶아 건조시킨다

들깨 가루
재료 들깨
만드는 법
들깨를 믹서에 넣고 곱게 간다. 죽과 같은 중기 이유식에 뿌리면 좋고 나물무침과 탕류에 첨가해도 좋다.

참깨가루
재료 참깨
만드는 법
참깨를 믹서에 넣고 곱게 갈아 쓴다. 해독 및 보혈작용이 있다.

표고버섯 가루
재료 건표고
만드는 법
바싹 말느 표고버섯을 믹서에 갈아 보관한다. 찌개나 조림류에 쓴다.

새우 가루
재료 건새우
만드는 법
새우를 잘 손질해 프라이팬에 잘 볶은 후 믹서로 갈아 보관한다. 해물 맛을 내느 죽 등에 넣으면 고소한 맛을 낸다. 여름철 된장찌개, 나물무침, 아욱국, 냉채 등에 넣으면 시원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천연 국물 조미료 만들기
쇠고기 국물
재료 양지머리 또는 아롱사태(기름기를 �어낸 고기 300g에 물 7컵)
만드는 법
양지나 사태를 적당한 크기의 덩어리로 잘라 물을 부어 센 불에 끓인다. 한소끔 끌으면 거품을 걷어내고 약불에서 1시간쯤 끓여낸다. 국물은 체에 내려 냉동보관한다.

채소국물
재료 양배추, 시금치, 당근, 버섯 외 여러 채소들(물은 채소의 5배)
만드는 법
준비한 채소들은 껍질을 벗기고 깨끗이 씻는다. 적당한 크기로 썰어 물을 부어 끓인다. 처음엔 중불에 끓이다가 약하게 줄여 채소가 무르도록 푹 끓여준다. 체에 내려 냉동보관한다.

멸치국물
재료 국멸치 (멸치 1컵에 물 5배)
만드는 법
멸치는 흐르는 물에 한 번 씻은 후 물을 붓고 국물이 우러나도록 끓여준다. 너무 오래 끓이면 쓴 맛이 나므로 5~10분 정도만 끓인다.

다시마 국물
재료 간다시마(다시마 4장에 물 6컵)
만드는 법
젖은 면으로 건다시마 표면의 흰 가루를 닦아내고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냄비에 물을 붓고 4x4cm 크기로 자른 다시마 4장을 넣고 30분쯤 불렸다가 센 불에 끓여준다. 거품이 생김녀 걷어내고 중간 불에서 10분 정도 끓인다. 국물은 체에 내려 냉장보관한다.
 
 
천연조미료
 
시중에서 파는 화학조미료나 인공 감미료 대신 각종 천연식품을 이용한 무공해 조미료를 만들어보자. 내 손으로 만들어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천연조미료 활용법을 알아본다.
표고버섯가루
표고버섯을 햇볕에 잘 말린 다음 가루로 만들어 사용한다. 표고버섯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성분이 들어있어 새우나 오징어, 육류 요리에 넣으면 좋다.
 
콩가루
대두를 깨끗하게 씻어 말린 다음 분쇄기에 갈아 고운체에 내려 냉장 보관한다. 음식에 넣어도 좋고 우유에 타서 간단한 식사 대용으로도 먹을 수 있다.
멸치가루
멸치의 내장을 제거하고 분쇄기에 곱게 갈아 가루로 만들어 냉장 보관하여 사용한다. 찌개나 국의 국물을 깔끔하게 내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다시마가루
다시마를 햇볕에서 완전히 말린 다음 분쇄기에 갈아 가루로 만든다. 다시마는 콩과 잘 어울리므로 된장을 끓일 때 넣으면 맛과 영양을 동시에 좋게 해 준다.
새우가루
말린 새우를 껍질째 분쇄기에 갈아 가루로 만들었다가 국, 찌개에 원하는 만큼 넣어서 사용하면 된다. 껍질까지 이용하므로 새우 껍질에 들어있는 항암 물질을 섭취할 수 있다.
시금치가루
시금치는 끓는 물에서 살짝 데친 다음 말려서 분쇄기에 갈아 가루를 만든다.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으면 파랗게 데칠 수 있어 가루로 만들었을 때 색깔이 더 예쁘다.


▶ 새우가루 만들기
① 건어물 가게에서 말린 새우를 구입한 다음 티끌이나 먼지를 골라내 깨끗하게 손질해 둔다.
② 분쇄기에 손질한 말린 새우를 담는다.
③ 가루 상태가 될 때까지 곱게 간다.
④ 가루를 만든 다음 체에 한 번 걸러준다.
⑤ 밀폐 되는 지퍼백에 가루를 담는다.
⑥ 공기를 뺀 다음 냉장 보관하여 사용한다.
 
 
더 맛있고 몸에도 좋은 천연조미료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천연조미료를 만들어 조리할 때 사용하면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음식을 만들 수 있다. 천연조미료는 다시마가루와 국물을 비롯해 멸치가루와 국물, 새우가루, 표고버섯가루, 녹차, 들깨, 참깨, 콩가루 등 수많은 종류가 있다. 집에서 손쉽게 천연조미료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다시마가루│마른 다시마를 젖은 행주로 깨끗이 닦은 후 마른 팬에 넣어 타지 않을 정도로 볶거나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돌려 바삭하게 만든다. 손으로 잘게 부수거나 가위로 가늘게 자른 다음 블렌더에 넣고 곱게 간다. 다시마가루는 콩나물밥에 비벼 먹거나 국물요리를 할 때 넣으면 시원한 맛을 낸다.

표고버섯가루│표고는 기둥째로 햇볕에 바싹 말린 후 손으로 부수거나 칼로 잘라 블렌더에 넣고 곱게 간다. 말린 표고버섯을 구입한 경우는 그대로 블렌더에 넣고 갈면 된다. 찌개나 잡채, 나물 무침, 조림 등에 넣으면 진한 감칠맛을 낼 수 있다. 단, 찌개에 너무 많이 넣으면 국물 색이 검게 변하므로 한 큰술 정도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멸치가루│육수용 큰 멸치는 씁쓸한 맛이 강하므로 머리와 내장을 제거하고, 그 이하 크기는 그대로 사용한다. 수분 제거와 살균을 위해 뜨겁게 달군 팬에 넣고 달달 볶거나 자연광에 바짝 말려 블렌더에 넣고 곱게 간다. 좋은 멸치는 색이 희고 푸른 빛이 돌고 짜지 않고 단맛이 도는 것이다. 멸치가루는 국, 찌개, 나물, 수제비 반죽, 조림 등에 두루 사용할 수 있다.

새우가루│새우의 수염은 손질하고 마른 팬에 넣고 타지 않도록 볶은 후 블렌더에 곱게 갈아 만든다. 인, 요오드, 철분, 비타민, 단백질이 풍부한 새우가루는 멸치가루와 같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된장이나 고추장과 궁합이 잘 맞으므로 된장찌개, 아욱국, 떡볶이 등에 넣으면 멸치보다 진한 감칠맛과 달콤함까지 낼 수 있다. 해물요리나 해물 냉채 등에 넣어 조리해도 고소한 맛이 난다.

황태가루│북어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남은 머리와 지느러미를 마른 팬에 달달 볶아 잘게 찢은 후 블렌더에 넣고 곱게 간다. 멸치가루와 용도는 비슷하지만 주먹밥, 각종 국물 요리, 죽 등에 넣으면 시원하고 개운한 맛을 낼 수 있다.

홍합가루│홍합살만 삶아 말린 것을 시장에서 ‘담채’라고 부르며 파는데 이것을 사서 블렌더에 넣고 곱게 간다. 딱딱해서 쉽게 갈리지 않으므로 세번 정도 반복해서 갈아야 가루가 된다. 허약 체질, 빈혈, 식은 땀, 현기증 등에 도움을 주는 홍합가루를 볶음밥이나 찌개, 국에 넣으면 시원한 감칠맛이 난다.

가쓰오부시가루│가쓰오부시를 마른 팬에 살짝 볶아 손으로 비벼 잘게 부숴 만든다. 가쓰오부시는 가다랑어를 훈제하고 말린 다음 대패로 밀어 만든 얇은 포로 비타민 A, B₁, B₁, B12, 철분, DHA, 이노신산 등을 함유한 영양 식품이다. 볶음 국수나 주먹밥 등에 뿌리면 맛과 향을 모두 살려준다.
들깨가루│들깨를 깨끗이 씻어 말린 후 블렌더에 넣고 곱게 간다. 나물 무침과 탕 등에 한 두 큰술 넉넉히 넣으면 진하고 구수한 감칠맛을 살려주므로 화학조미료가 필요 없다. 감자탕이나 육개장처럼 육류를 이용해 끓이는 국에 넣으면 느끼한 맛을 제거하고 잡내를 없애며 독특한 풍미를 준다. 고구마줄기나 토란대처럼 섬유질이 많은 나물을 볶을 때 넣으면 질긴 섬유소를 무르게 하고 소화를 돕는다. 도토리묵처럼 쌉쌀한 맛이 나는 재료를 무칠 때 넣어도 좋다.

참깨가루│깨끗이 씻어 물기 제거 후 살짝 볶아 천일염과 함께 빻는다. 소금이 산패를 막고 한층 고소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해독 및 보혈 기능이 있는 참깨는 각종 나물 무침이나 쌈장에 넣으면 고소한 맛과 향을 풍부하게 내므로 다른 조미료의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콩가루│콩을 볶은 후 믹서에 살짝 갈아 분리된 껍질을 제거하고 블렌더에 곱게 간다. 콩을 볶아 방앗간에 가져가서 가루를 내는 방법도 있다. 각종 나물 무침에 깨소금 대신 넣으면 고소한 맛이 일품이며 미숫가루에 넣어도 좋다. 된장찌개나 비지찌개에 한 큰술 넣으면 구수하고 깊은 맛을 살려준다.

솔잎가루│솔잎을 잘 씻어 말려서 블렌더에 넣고 곱게 간다. 예로부터 신선이 먹었다고 할 정도로 고혈압 예방에 좋지만 쓴맛이 강하므로 검은콩가루와 섞어 사용하면 좋다. 솔잎가루는 꿀에 타서 마시거나 미숫가루, 수제비반죽, 빵, 피자반죽 등 각종 반죽에 활용한다.

현미쌀눈가루│쌀을 살 때 현미의 쌀눈(배아)를 얻어온다. 블렌더에 넣고 곱게 갈아 밀폐용기에 넣고 반드시 냉동 보관한다. 밥을 짓거나 나물, 조림 등을 할 때 넣으면 구수한 맛을 살려주며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이 풍부해 영양학적으로도 도움이 된다.
마가루│마를 얇게 썰어 연한 식촛물에 넣어 삶은 후 햇볕에 바짝 말려 블렌더에 넣고 곱게 간다. 마에는 녹말 성분과 당분이 많이 들어 있어 감자전분 대용으로 사용한다. 전 부칠 때, 튀김반죽, 빈대떡반죽 등에 넣으면 찰기가 돌고 감칠맛이 난다.

볶은 소금│장을 담그거나 간을 맞출 때 쓰는 소금은 반드시 천일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천일염에는 나트륨뿐만 아니라 미네랄과 각종 영양소가 들어 있다. 대나무소쿠리에 천일염을 담고 생수를 끼얹어 간수를 뺀 다음 팬에 넣고 서너 시간 볶는다. 옅은 회색빛이 돌면 꺼내 김치 절일 때 쓸 소금은 남겨두고 나머지는 깨를 빻는 절구에 넣고 곱게 빻아서 사용한다.

향된장│담근 된장에 청양고추, 데친 냉이, 약간의 고추장, 마늘, 황태가루 등을 넣어 밀봉한 후 냉장고에 넣어 숙성시킨다. 국이나 찌개를 끓일 때 사용하면 좋다.

현미오곡조청│현미찹쌀, 찰수수, 기장, 검정콩, 통밀, 호박 등의 재료를 섞어 고두밥을 짓는다. 밥과 엿기름의 비율을 5대1로 섞어 7,8시간 동안 밥을 삭힌다. 밥이 다 삭으면 체에 걸러 물만 받아 낸 뒤 은근한 불에서 서서히 끓여 조청 묽기로 달이면 된다.

도움말/ 박연경 요리 연구가
 
 


 
 
집에서 만드는 천연조미료
건강과 효능들
  • 멸치가루
      잘마른 멸치(대)의 머리와 내장을 제거하고 믹서기에 바짝 간다. 멸치다시다 대신 사용하는 모든 음식에 넣는다. 멸치 다시국물을 내는 경우, 적당한 양의 물에 손질한 멸치를 넣고 20분 정도 끓인 후 건져낸다.
  • 조림간장
      대파뿌리와 다시마, 무를 진간장과 함께 넣고 40분정도 우려낸다. 내용물을 버리고 요리에 첨가하면 일반 간장을 사용하여 요리하는 것보다 훨씬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 표고버섯 가루
      표고버섯을 위와같은 요령으로 믹서기에 간다. 버섯의 강한 맛이 느껴지기 때문에 된장찌개, 야채조림 등 찌개나 조림류에 사용하면 좋다.
  • 다시국물
      다시마, 무, 대파, 양파를 적당량의 물에 넣고 25분간 끓인다. 오래 끓인다고 좋은 건 아니다. 끓는 중에 불순물이 떠오르면 바로바로 건져준다. 맑게 나온 다시 국물에 기본재료와 소금을 넣으면 깔끔한 국물맛을 낼 수 있다.
  • 들깨가루
      들깨를 믹서에 넣고 곱게 간다. 나물무침과 탕류(주로 고기)에 첨가하면 화학조미료 대신 훌륭한 효과를 낸다. 추어탕이나 부대찌개에 넣으면 느끼한 맛을 제거해 준다.
  • 건강에 좋은 천연 조미료
    • 참깨가루
        해독 및 보혈 기능이 있다. 돼지고기, 소고기 등 육류용 쌈장에 넣어 먹으면 고소하고 담백하다.
    • 다시마 가루
        비타민이 풍부하다. 콩나물 밥에 비벼 먹거나 오뎅, 우동등 국물을 끓일 때 넣으면 구수한 맛을 내준다.
    • 새우가루
        여름철 스태미너 보강에 으뜸이다. 해물요리나 해물 냉채등에 넣어 먹으면 향긋하고 고소한 맛을 낸다. 호박무침에도 넣으면 좋다.
    • 콩가루
        단백질이 풍부하다. 미숫가루나 콩국수에 넣어 먹으면 한끼 식사로도 충분하다


     
    설탕을 넣어? 말아?
    자연 재료로 달콤한 맛내는 활용법
     
    아이가 먹는 간식이나 이유식에 단맛을 내려고 설탕을 넣자니 영 꺼림칙하면서 걸리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럴 때 설탕 대신 안심하고 사용해볼 만한 천연 단맛 재료 만드는 비밀 레서피를 공개한다.
     
     
    조 청
    찹쌀, 멥쌀, 수수, 고구마 등을 엿기름으로 오랫동안 가열한 다음 수분을 증발시켜 농축한 것. 엿기름 2컵을 미지근한 물 2000ml와 섞어 전기밥솥에 부은 다음 밥 420g과 함께 8시간 정도 보온 상태로 둔다. 밥알이 10알 정도 뜨면 면보에 걸러 밥알을 건져내고 센 불에서 4시간, 약한 불에서 1시간 정도 조린다.

    수분이 증발해서 꾸덕꾸덕해지면 조청이 완성된 것.
    point 돌 이후 사용 가능. 무침, 조림, 볶음 등 각 종 요리의 단맛을 낼 때 사용한다.


    밤에 들어 있는 당은 단맛을 내고 소화를 촉진한다. 몸이 허약하거나 밥맛을 잃은 아이, 위장 기능이 약한 아이에게 먹이면 식욕을 촉진하고 혈색이 좋아진다. 배탈이 나거나 설사가 심할 때 먹여도 좋다. 칼슘, 철분, 나트륨 등 무기질이 골고루 들어 있고 비타민 B1이 쌀의 4배여서 소화나 흡수가 쉬운 것이 특징.

    point 생후 4~6개월 이후 사용 가능.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알레르기가 있다면 돌 이후 먹이고, 속껍질을 벗긴 다음 푹 삶아 으깨어 사용한다.

    대 추
    단백질과 당류, 비타민, 철분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 위장이 약해 소화가 잘 안 되는 아이, 잠을 깊이자지 못하고 밤에 깜짝 놀라서 식은땀을 흘리는 아이에게 먹이면 좋다. 대추 양념은 이유식, 영양밥, 떡, 빵, 음료 등에 다양하게 넣어 먹이면 좋다. 대추물은 화채 등 시원한 음료를 만들 때 사용할 수 있다.

    point 생후 6개월 이후 사용 가능. 대추 10알 정도를 깨끗이 씻어 물 1컵과 함께 푹 끓인다. 대추가 부드럽게 익으면 대추는 건져서 씨를 빼고 믹서에 갈아서 사용하고 대추를 끓인 물도 식혀두었다가 사용한다.


    양 파
    포도당, 과당, 맥아당 등이 단맛을 낸다. 익히면 날것으로 먹을 때의 톡 쏘는 매운맛이 사라지고 단맛이 두드러진다. 씹는 촉감도 부드러워 아이들에게 주면 좋다. 단백질이 풍부한 편이며 칼슘과 철분의 함유량도 높다. 진정 작용이 있고 피로해소에도 좋다.

    point 생후 6개월 이후 사용 가능. 다진 양파를 투명해질 때까지 뭉근하게 끓여 퓌레처럼 만든 다음 사용한다.

    양 배 추
    포도당과 자당이 들어 있어 익히면 단맛이 난다. 양배추는 익히면 특유의 냄새가 심해지는데 이때 식초를 살짝 넣으면 냄새가 없어진다. 비타민 A, B, C와 칼슘,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이 많아 성장기 아이에게 먹이면 좋다.

    point 생후 6개월 이후 사용 가능. 양배추 2장을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데친 다음 체에 내리거나 믹서에 갈아 식초를 한두 방울 넣어 사용한다.


    사 과
    10~15% 정도 들어 있는 당분의 대부분이 과당과 포도당으로 흡수가 잘 된다. 익혀서 양념으로 사용해도 좋으나 익힌 사과는 변비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변비가 있는 아이라면 생사과를 갈아서 쓰는 것이 좋다.

    point 생후 4~6개월 이후에 사용 가능. 사과를 다져 투명해질 정도로 푹 무를 때까지 끓인 다음 으깨어 퓌레로 만들어 사용한다.


    바 나 나
    잘 익지 않은 바나나는 단맛이 적지만 충분히 잘 익은 바나나는 녹말 성분이 과당, 포도당은 자당 등으로 변해 단맛을 낸다. 바나나에 함유된 당질은 소화 흡수가 잘 되므로 위장 장애나 설사를 하는 아이에게 좋다.
    point 생후 4~6개월 이후에 사용 가능. 얇게 저며 프라이팬에 살짝 구워 으깬 다음 체에 내려 사용한다.



    천연의 단맛으로 설탕보다 단맛이 더 강하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함유되어 있으며 설탕의 감미도를 기준으로 했을 때 감미도가 57~122%에 이른다. 조리할 때 설탕 대신 넣으면 흡습성이 강해 오랫동안 습기가 있는 상태로 보존할 수 있다.
    point 돌 이후 사용 가능. 특유의 향이 손실되지 않도록 낮은 온도에서 조리하거나 가열을 하지 않는 샐러드, 무침 요리 등에 이용하는 것이 좋다.


    고 구 마
    자당, 포도당, 과당이 들어 있어 단맛을 낸다. 섬유질이 많아 변비에도 효과적. 대표적인 알칼리식품으로칼륨 성분이 풍부하다. 칼륨은 나트륨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도와 체내 수분을 적당히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나트륨과 같이 섭취하면 더욱 효과적.
    Point 생후 4~6개월 이후 사용 가능. 통째로 찜통에 넣고 쪄서 으깬 다음 사용한다.


    단 호 박
    호박은 잘 익을수록 단맛이 증가한다. 호박의 당분은 소화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위장이 약한 아이에게간식으로 먹이기에 좋다. 특히 비타민 A, C가 풍부해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은 단맛 재료로 꼽을 수 있다.
    point 생후 4~6개월 이후 사용 가능. 껍질을 벗기고 찜통에 쪄서 곱게 으깨어 사용한다.
     
     
     
     

    -천연 조미료-
    천연조미료는 각종 비타민,미네랄등의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맛과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에 맞춰 가정에 꼭 필요한 필수 아이템이다.
    화학조미료에 너무나 익숙해져 버린 우리 입맛 이제 갖가지의 영양소를 섭취하며 맛과 건강까지 지켜주는 천연조미료에 우리의 입맛을 길들여 보자.


    -멸치가루
    멸치 머리와 내장을 제거한후 마른 팬애 바짝 볶아내거나 전자렌지에 1분간 돌려 건조시킨뒤 믹서에 곱게 갈아낸다.
    각종 국물요리와 멸치육수가 들어가는 모든 요리에 사용하면 감칠맛이 난다.



    -다시마 가루
    젖은 행주로 다시마 표면의 하얀 가루를 깨끗이 닦아낸후 기름기 없는 팬에 볶은뒤 믹서에 곱게 갈아낸후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한다.
    잡곡밥을 지을때 다시마가루 1숟가락을 넣고 밥을 지으면 색다른 맛을 느낄수 있다.
    모든 국물요리와 조림등의 요리에 사용하면 좋다.



    -새우가루
    깨끗하게 손질한 마른 새우는 멸치가루를 만들때와 같은 방법으로 한다.
    호박무침이나 된장찌개,해물찌개 등에 넣으면 새우 특유의 감칠맛과 개운한 맛을 느낄수 있다.
    볶읍밥이나 라면에 넣어도 일품이다.



    -표고버섯 가루
    표고 기둥을 자른 다음 햇볕에 바짝 말려 믹서에 간뒤 용기에 담아 냉장보관 한다.
    표고버섯 가루는 국물요리에 너무 많이 넣으면 국물색이 검어지므로 적당량을 사용하는게 좋다.
    표고버섯은 생표고보다 말린 표고버섯이 훨씬 영양이 풍부하다.
    각종 국물요리에 넣어 먹으면 깊고 풍부한 맛을 느낄수 있다.



    -들깨 가루
    들깨를 씻은 후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한후 마른 팬에 참깨를 볶듯이 약한 불에서 바싹 볶아낸후 믹서에 조금씩 재빨리 갈아 (계속 갈면 기름기가 생긴다) 부채,선풍기등을 이용해 겉껍질을 날려낸다.
    추어탕,감자탕,각종 나물 요리에 사용한다.
     




    천연 조미료의 종류와 건강 이야기
    천연 양념이 조미료 대신 맛을 낼 수 있을까?





    요리의 감칠맛을 살리기 위해 주로 사용되는 조미료. 인공 조미료를 억제하는 식탁이 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빼놓을 수 없는 주방의 메인 양념으로 꼽히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인공 조미료의 화학 성분에 대해서는 이미 수없이 언급되었던 만큼 천연 조미료에 눈을 돌려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몇 가지 천연 양념을 만들어두면 화학 성분 없이도 단맛, 감칠맛을 낼 수 있으므로 배워두고 활용해보자.


    가루로 내서 쓰는 천연 양념
    각종 건어물이나 해산물, 채소, 곡물 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잘 말려서 빻아두기만 해도 음식의 맛을 내는 조미료로 활용할 수 있다. 콩가루와 멸치가루를 비롯해 다시마, 홍합, 버섯 등 다양한 재료들이 천연 양념의 재료로 쓰인다.


    간장, 된장, 고추장, 소스로 쓰이는 천연 양념 
    음식을 만들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장류. 간장이나 된장, 고추장 등에 다양한 재료들을 섞어 천연장으로 만들어두면 조미료를 따로 넣지 않고도 맛있는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또한 여러 가지 재료를 혼합해 만든 소스도 밀폐용기에 제대로 보관하면 쉽고 빠른 요리를 위한 파트너로 활용할 수 있다. 
     
    천연가루 만들기
    어떤 재료가 있을까? 어떻게 만들까?






    1. 다시마북어가루
    포 북어가 가루 내기에 좋다. 다시마와 북어를 각각 분쇄기에 갈아 동량으로 섞어 콩나물국, 조갯국 등의 맑은 국물에 이용한다.

    2. 새우가루
    물기 없이 마른새우를 분쇄기에 갈아 밀봉해두고 쓴다. 나물무침, 된장찌개, 쌈장, 맑은 국 등에도 좋다.

    3. 견과류가루
    땅콩, 아몬드, 호두 등 좋아하는 견과류를 곱게 갈아 반드시 밀폐 보관한다. 과일이나 고기 요리 소스 등에 이용하거나, 각종 샐러드 등에 뿌려 먹는다.

    4. 들깨가루
    고사리, 도라지, 취 등 나물의 볶음, 무침 등에 이용하거나 육개장 등의 얼큰한 국물 요리에 이용한다.




    5. 홍합가루
    해물을 활용해서 맛을 내는 국물 요리나 각종 채소 무침, 달걀찜 등을 할 때 넣으면 맛이 살아난다.

    6. 호박가루
    당근가루와 마찬가지로 적당하게 말려서 분쇄기나 믹서에 갈아서 죽으로 만들어 먹는다. 

    7. 콩가루
    볶은 콩가루를 사용해야 고소하다. 깨소스를 만들 때 넣거나 된장 등의 무침 양념, 고기 등을 찍어 먹는 소스에 곁들여도 좋다.

    8. 당근가루
    잘게 잘라 꾸덕꾸덕 말린 것을 분쇄기에 간다. 쌀가루 죽이나 쌀알 죽에도 좋고 우유에 넣어 먹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