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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간 이야기...

이정표


길 잃은 나그네의 나침반이냐
항구 잃은 연락선의 고동이더냐
해지는 영마루 홀로 서는 이정표
고향 길 타향 길을 손짓해 주네
바람찬 십자로의 신호등이냐 
정처 없는 나그네의 주마등이냐 
버들잎 떨어지는 삼거리의 이정표 
타 고향 가는 길손 울려만 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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