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란...하나
사랑아 너는 아느냐....
내사랑장미
2011. 10. 22. 06:21
바람에 실려 온
낙엽의 흐느낌을 들으며
새벽 그대 그리움으로
촛불 하나 켜 놓고 어둠을 밝히고 있습니다
새벽이면
어김없이 찾아 오는 그대 그리움
나 그대 많이 사랑하기에
이 그리움도 행복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어느 날
내 가슴에 심은
그대의 아름답고 고운 사랑
내 마음은 늘 그대에게 향하고
한 겨울에도
좀 처럼 시들지 않는
한 떨기 국화 향 같은 그대의 사랑에
나도 붉은 노을이 되어 그대를 감싸고 싶습니다
그대는 내 사랑입니다
새벽 그리움이 내 가슴을 짓 눌러도
그대는 내 마음에서 영원히 반짝이는
별 같은 고운 사랑입니다
그대 그리움....글 / 김정래
서걱서걱 슬픔의 소리를
흔들어 대는 잎들이
서럽게 울던 날
미동도 없던 풀라타너스가
가을을 타기 시작하나 보다
해거름이면 한산하던 공원에
활기를 잃어버린 낙엽들이 뒤척이고
주책 맞은 가로등은 불을 밝혀
滿月의 고운빛을 때묻게 하더라
낙엽들은 달빛이 무색하도록
붉은 몸뚱이 뒤엉켜 수런거리고
가을을 타는 내 마음도
서걱서걱 울음 섞인 날이 되더라
사랑아
너는 아느냐
너 오래전에 나를 잊어버렸다지만
나 너 잊지 않고 그냥 지켜보고있는
바로 너란 것을
글 / 박동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