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란...하나
못내 가슴 저리는 그리움입니다.
내사랑장미
2011. 9. 13. 23:21
빗줄기 끝에 매달아진
맑은 노래의 여유
아스팔트위에 뿌옇게 부서지는
안개빛 하얀 그리움입니다.
오늘 내게로 오시는 당신은...
작은 우산하나로 하늘을 가리운체
홀로 걸어가는 내게
살며시 어깨 잡아주는 사랑입니다.
먼선의 푸르름 하얀 빗줄기로 가려주는 사이
아무도 몰래 내마음에 들어앉아 버린
절절한 사랑의 그리움...
못내 가슴저리는 보고픔입니다.
가슴으로 쓰고
눈물로 새기지만
끝끝내 당신의 전부가 될 수 없음에
그래서
그래서
못내 가슴 저리는 그리움입니다.
글 / 장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