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란...세엣

Unchained Melody....

내사랑장미 2011. 7. 3. 08:34

 

 


 

 


 

밤새 울어댄다고 그대 보고픔이
식혀질까, 아니, 아니라고
돌아서면 쨍쨍 내리쬐는 여름 햇살에
다시 시작 되는 뜨거움이라



심장 가득 햇살이 번져와
나무도 푸르게 웃으며 나를 반기고
꽃도 눈물 없이 피어나는데 그대 어이하여
밤새 내 창을 흔들어 대나



맑았다가, 흐렸다가 하는 사랑을
천 년 세월 가는 줄도 모르고
잠시 고개 내민 여우비에 속아서
여름 하늘에 무지개 걸어두려나



또한 장맛비에 흠뻑 옷젖는다 해도
사람과 사람 사이, 허물없이 바라보는
그대와 나 사이,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장맛비 여름 사랑 / 시후.배월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