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란...세엣

알콩달콩....

내사랑장미 2011. 5. 2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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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 달콩 - 김수곤



달빛밝은 밤이면 그대 더욱 그립고
미치도록 보고픈 내마음을 아나요
바람부는날이면 그대향기 날아와
창문밖에 머물며 잠못들고 울어요
보고싶은사람아 사랑하는사람아
오늘하루어떻게 잘지내고 있는지
별빛맑은곳에서 사랑의 집을 짓고
알콩달콩 살고픈 그대내맘 아나요



비가오는날이면 그대가슴에 안겨
꿈나라로 가고픈 내마음을 아나요
보고싶은사람아 사랑하는사람아
오늘하루 어떻게 잘지내고 있는지
별빛맑은곳에서 사랑의집을 짓고



알콩달콩살고픈 그대 내맘아나요
알콩달콩살고픈 그대내맘아나요
알콩달콩살고픈 그대내맘아나요



가사 출처 : Daum뮤직

 

"우리의 삶은 상실의 연속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떠나보내면서 살고 있다

때문에 삶이란 단어는 어딘지 슬픔을 머금고 있다.

떠나보내는 슬픔을 소화해내는 것, 우리는 이를 애도라 한다.

또한 애도란 더 이상 우리 곁에 없는 것을

내 마음 안에 담아 간직하는 작업이며,

상실의 슬픔과 우리 자신의 한계를 반추하여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과 이해를 획득하게 하는 과정이다.

그런데 이 슬픔의 흐름이 막혀 더 이상 흘러가지 못하고 막혔을 때,

그것은 고여서 문제를 일으키거나

땅속으로 스며들어 지하수를 슬픔으로 오염시킨다. "

 


우리는 평생동안 끊임없이 누군가를 만나고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갑니다.

역으로 보면 삶은 이별과 상실의 연속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만남과 사랑에 대해 열정을 다해 이야기를 쏟아내는 반면에

상실과 이별에 대해서는 우울하고 꺼림칙하다며

섣불리 이야기하려 하지 않죠.

사랑을 시작할 때는 사소한 것 하나까지 다 꺼내놓던 사람들도

이별 앞에서는 입을 닫아버리고, 눈물도 한숨도 꾹 참아버리고

이별의 감정을 제대로 돌보지 않는 것처럼...

 


하지만 충분한 애도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애도란 이별 이후에 슬픔과 상실의 감정을 충분히 느끼고 표현하는 일입니다.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이 과정은 너무도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후속 과정일거라 생각하지만,

우리는 어떤가요.

고통스러운 상실에 대해서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일수록

우리가 택하는 방법은 감각을 마비시키고.

오히려 슬픔의 감정을 느끼지 못하게 하기도 합니다.

“나는 이별을 잘 견뎌냈어.

너무 많이 슬퍼하지 않았고 무너지지않으면서 잘 버텼어”

그러나 스스로를 대견하게 생각하는 이들은

나중에 가슴이 답답하고 삶이 견딜수없게 느껴지는 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충분히 슬퍼하지 않았을 때 심리적인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충분히 슬퍼하며 울지 못한 울음을

다시 우는 작업부터 시작해야합니다.

죽음이나 이별을 슬퍼하는 행위는

내면의 상처받은 나를 떠나보내는 과정입니다.

애도작업을 잘 이행하면, 자신을 잘 알아보게 되고

우리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대상이 없어도

잘 해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한결 강해집니다.

떠나간 대상으로부터 나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겪는 고통과 슬픔은

새로운 자기 정체성을 형성하게 됩니다..

 


우리의 삶은 만남과 이별의 연속이니

앞으로도 이별해야 할 일이 얼마나 많을까요.

이제는 떠나보내는 슬픔을 잘 소화하시길 빕니다.

아직 떠나보내지 못했던 이별과는 꼭 좋은 작별을 하시길 빕니다.

슬픔의 흐름이 막히지 않도록..

슬픔도 잘 흘려보내시기를....


좋은 이별 / 김형경

 

 

 

잘 헤어질 남자를 만나라,

어떤 사람을 만나거든 잘 살펴봐.

 

 

그가 헤어질 때 정말 좋게 헤어질 사람인지를 말이야.

 

 

헤어짐을 예의바르고 아쉽게 만들고

영원히 좋은 사람으로 기억나며

그 사람을 알았던 것이

내 인생에 분명 하나의 행운이었다고 생각될 그런 사람.

 


공지영 /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