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란...하나

벗어도 부끄럽지 않은 가슴입니다.

내사랑장미 2011. 3. 3. 22:50

 

 

 

 




사랑이라는 건.....
아픔의 껍질 껍질을  벗겨야 합니다

슬픔의 허물 허물 을  벗겨야 합니다

작은 위안이 쌓이고 쌓여
허물의 그림자는 감싸주어야 합니다

지난날의 부끄러움을 숨김없이 고백해도
두려웁지 않아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감싸줄 수 있나
어떻게 하면...
슬픔의 지난 씨앗마저도
행복의 원숙한 곳간에 채울 수 있나 하는
눈빛이 되어야 합니다

그대 소중한 날들에 내가 있음이
미소처럼 잔잔하게 기억되었으면 합니다

사랑이라는 건....
벗겨주어야 하는 마음입니다

벗어도 부끄럽지 않은 가슴입니다..

 

 

벗어도 부끄럽지 않은 가슴이 되어... / 장시하


 

"별을 따러 간 남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