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란...하나
행복하고 싶어서 사랑했습니다.
내사랑장미
2010. 11. 3. 09:03
간절한 마음 가슴에 가득 채우고 또 채워서
그대를 바라보는 기쁨으로 일년을 하루 처럼
행복하고 싶어서 사랑했습니다
그대를..
만났다 헤어지고 또 헤어졌다 만나는
인연의 고리도 언젠가는 영원한 이별의 순간을
기꺼이 맞이해야 한다지만
그래도..
끝내 다시 사랑할 줄만 알았기에
허허로운 시간속으로 널부러지는 나를 어쩌지 못하는
내가 어쩌면 지독한 바보인지도 모르지만
그대여..
한 세월 살다 지는 가녀린 들꽃이
다음 생의 또 다른 인연을 거듭 맺을 기쁨으로
아낌없이 향기를 품어 내는 것 처럼 사랑보다 더
진한 이별이라 할지라도
아파하지 않기로 해요
우리..
밤새 웅크린
어둠 밀쳐 내며
우~우 빛을 안고 오는 아침처럼
꿈을 주려
너는 나에게 그렇게 오지
살갑게 스며
잔잔한 강물같이
네가 스쳐 지나가면
그리움에 덧나 가던 상처
어느새 아물며 가라앉는 진통
네가 없는 것 같아
가난하던 텅 빈 나의 가슴에
그리움 깊어졌을 때
다시 너를 만날 수 있다면
풍족한 꿈과 기쁨 난무할거다
그리움 너는 나에게
언제나 그렇게 설레임이지
이상희 / 그리움 너는 나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