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란...하나 12월의 노래... 내사랑장미 2009. 12. 20. 21:11 하얀 배추 속같이깨끗한 내음의 12월에우리는 월동 준비를 해요 단 한 마디의 진실을 말하기 위해헛말을 많이 했던우리의 지난날을 잊어버려요 때로는 마늘이 되고때로는 파가 되고때로는 생강이 되는사랑의 양념 부서지지 않고는아무도 사랑할 수 없음을다시 기억해요 함께 있을 날도얼마 남지 않은 우리들의 시간 땅 속에 묻힌 김장독처럼자신을 통째로 묻고 서서하늘을 보아야 해요 얼마쯤의 고독한 거리는항상 지켜야 해요 한겨울 추위속에제 맛이 드는 김치처럼우리의 사랑도 제 맛이 들게참고 기다리는 법을 배워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