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오는 길 등불 밝히고 - 이해인
내가슴 깊은 곳에
그리운 등불하나
켜 놓겠습니다
사랑하는 그대
언제든지 내가 그립걸랑
그 등불 향해 오십시오
오늘 처럼 하늘 빛 따라
슬픔이 몰려오는 날
그대 내게로 오십시오
나 그대 위해
기쁨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삶에 지쳐
어깨가 무겁게 느껴지는 날
그대 내게로 오십시오
나 그대위해
빈 의자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가슴이 허전해
함께할 친구가 필요한 날
그대 내게로 오십시오
고운 향내 전하는
바람으로 오십시오
그리고
그대 내게 오시기 전
갈색 그리운 낙엽으로
먼저 오십시오
나 오늘도 그대 향한
그리운 등불 하나
켜 놓겠습니다
4월 한달동안에도 음방가족님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변함없는 사랑에도 감사 드립니다.
우리는 정거장에서 차를 기다리고
사람을 맞고 떠나보내기도한다고 하죠~
잔인하다는 4월과의 이별에
아쉬움을 내려 놓으며
다가오는 5월은 장미향기처럼
늘 향기로운 날들 되시고
희망, 보람으로 가득히 탄력받으시기 바랍니다.
5월 정열의 장미처럼 음방에도
뜨거운 사랑 가득히 주시길 바라며
평온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