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비처럼 쏟아진다
/ 용혜원
그대가 내 마음에 남겨놓은
사랑의 말이
그리움이 되어 비처럼 쏟아진다
벗을 수도 입을 수도 없는
그리움이 가슴을 저며 들어와
온몸을 고름 짜듯 처절하게 괴롭힌다
아무리 꼭 안아도 꼭 안아도
홀로 남는다면
가슴을 으깨어놓는 고독을
어떻게 감당해야 하는가
다정하게 주고받았던
말조차 싸늘해져
가슴의 피까지 차갑게 만든다
늘 허기진 사랑에 시달리며
아무리 사랑해도 아픔이 된다면
그 허무와 절망을 어찌해야 하는가
네 마음을 단 한 번만이라도
콕 찍어볼 수 있다면
후회는 없을 것이다
당신이 마음을 외면하는 그 때에도
어디선가 당신을 위해 기도하는
내가 있음을 기억해요
눈물이 나고 외로운 날에
아무도 당신을 모른다 해도
내마음이 항상 당신과 있음을 기억해요
찾아주는 사람도 찾아 갈 곳도 없는
어느날의 당신을 위해
나는 언제나 마음을 비워 둔채로
당신을 기다리고 함께 있음을 기억해요
내가 필요한 그런날에
내가 있음을 기억해요
언제라도 당신을 향해
달려 갈 내가 있음을 기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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